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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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철학ㆍ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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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철학은 교육현상을 철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학문이다. 즉 교육철학에서는 교육의 의미, 목적, 내용, 방법, 학교, 교사, 학생 등의 문제에 대해 인간관, 세계관, 존재관, 진리관, 인식관, 가치관, 실천관, 논리학 등의 철학적 관심을 결부시켜 질문하고 답을 구한다.

   

  한편 교육사학은 교육현상을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학문이다. 즉 교육사학에서는 역사 속에서 전개된 주요 교육 현상에 대해 현재적 문제의식을 토대로 실증적으로 규명해 간다. 교육사상사, 교육제도사 등의 하위 영역이 있다.

   

  교육철학과 교육사학은 각각 독특한 연구관점과 방법론을 지닌 독립적 영역인 동시에 상호 긴밀한 보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역사적 인식이 결여된 철학 하기는 관념적이기 쉽고 철학적 전망이 결여된 역사 이해는 맹목적이기 쉽기에, 교육에 대한 역사적 시각과 철학적 시각은 서로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하위 각 문화권은 그 문화권 나름의 교육의 철학과 역사를 지녀 왔는데 그것은 각각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인류의 대표적인 문화권들에서 태동하고 발전한 교육의 철학과 역사를, 그 보편성과 특수성의 양 측면을 고려하면서 탐색해 가는 과정은, 현재 교육 및 교육학의 실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발굴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철학과 교육사학의 이론과 실천의 틀을 다듬어가는 토대가 된다.

박순용·홍원표·김성원 교수

교육인류학연구, 질적연구방법 Ⅰ&Ⅱ, 교육현장연구방법입문, 교육문화기술지강독

교육과정개발론, 교육과정이론세미나, 교육과정특강, 교수방법연구

국제비교교육, 교육의 비교문화적 연구, 비교교육정책 연구, 외국의 교육사례, 세계화와 교육환경

□ 교육문화·교육과정·비교교육 전공

교육문화·교육과정·비교교육은 학교 안에서, 혹은 학교와 사회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인 교육 현상들에 관심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교육문화가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는 한편, 교육과정이 교육문화의 형성과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국제적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한 사회의 교육문화와 교육과정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문화·교육과정·비교교육은 공유하는 부분과 분기하는 지점을 서로 연결하며 온전한 기능체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를 고려하여 교육문화‧교육과정‧비교교육 전공은 별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세 개의 탐구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교육에 다원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보다 현실 착근적이고 융복합적인 교육학 연구를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세부 전공 분야

◦ 교육문화

교육문화전공은 문화적 과정으로서의 교육현상을 탐구하는 교육인류학을 중심으로, 문화를 통해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교육인류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문화와 교육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에 대해 탐색하는 고유한 학문분야이다. 특히 사회문화적 맥락이 반영되는 교육현상과 더불어 비교문화적 견지에서 세계 여러 문화권의 교육에 대한 정의, 이해 및 실천 등 다양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교육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알아보고 교육현장에서의 여러 쟁점들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오늘날, 학교체제와 교육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에 대한 비교문화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본 전공은 질적연구방법을 주요 연구방법론으로 이용한다. 질적연구방법은 실증적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방법론으로서, 행위자의 주관적인 경험세계를 미시적이고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한다. 실제로 질적 접근은 인간사회 내에 발견되는 상황의 특수성과 우연성을 포용하면서 교육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교육의 실천적 의미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방법론적으로 문화기술지연구를 비롯하여 생애사연구, 현상학적 연구, 내러티브 탐구, 근거이론 등이 다양한 학문영역에서 사용되어 왔고, 융합과 접목을 통한 새로운 방법의 시도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오늘날 교육현장연구에 다채롭게 적용되고 있다.

◦ 교육과정·교수방법

교육학연구에서 교육과정 분야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교수 방법분야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분야이다.

교육과정 분야에서는 학교 교육을 포함한 모든 형식교육과정 현장에서의 교육과정개발을 위한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심리적 기초를 세우고, 교육과정의 다양한 이론을 탐색한 다음, 교육과정개발의 구체적인 절차와 과업을 연구한다. 한편 교수 방법분야에서는 교수 방법의 효율성과 효능성을 최대한 고양하기 위한 최적의 교수학습조건과 방법을 이론적으로 모색한 다음, 그것을 교수학습 상황에 실제로 적용하여 최적의 교수 방법을 개발한다.

◦ 비교교육

비교교육학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인정받고 성장해 왔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국제교류가 활성화되고, World Bank, UN, OECD 등 교육개발에 참여하는 국제기관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국제교육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그리고 방대한 국제데이터의 축적으로 국제개발에서는 교육의 역할과 국제적인 교육 기준들을 고민하게 되었다. 세계화는 우리 사회와 학교에도 상당한 변화를 일으켰지만 관련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여 원조를 제공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또한 해외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을 보내는 유학생 공급국가이며, PISA 등 국제학업성취도에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성공적인 교육정책을 빈번히 차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 교육은 세계화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국제비교적인 안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비교교육학은 글로벌과 로컬의 상호관계를 잘 이해하고, 국제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비교교육학은 궁극적으로 세계화 시대에 교육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학문적 노력의 산실이다.

교육심리학연구    교육심리세미나    학습과학연구    학습과학세미나

교육심리학

교육심리학은 교육현장에 내재하는 모든 심리적인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특히 교육심리학은 심리학의 방법과 이론을 응용하거나 그 자체의 이론과 방법을 활용하여 교수-학습 과정(teaching and learning process)에 내재하는 심리적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교육심리학의 근본 목적은 교육에 대한 이해와 개선에 있는데, 그 핵심은 교수-학습 과정의 심리적 이해와 개선이다. 실제로 오늘날의 교육심리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유치원에서 대학까지의 각급 학교에서, 그리고 산업체, 군대 등에서 일어나는 교수와 학습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교육심리학의 구체적 연구영역은 크게 학습자특성, 학습, 교수, 평가에 대한 이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학습자특성의 이해영역은, 교육과 밀접하게 관련된 학습자의 심리적인 속성인 지능, 창의력과 같은 인지적 측면과 성격, 사회성, 도덕성, 자아개념과 같은 정의적 측면을 연구한다. 둘째, 학습에 관한 이해영역은, 학습이론과 학습이론의 적용, 학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습자의 동기화 과정을 연구한다. 셋째, 교수(instruction)영역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수모형과 교수 방법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학습자들의 개인차를 고려한 교실수업 전개와 교사의 역할 등을 연구하고 넷째, 평가(assessment) 영역은 교육이 목표로 하는 행동을 성취하였는지를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심리 측정적인 부분과 평가의 결과가 앞으로의 학습활동과 수업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의 실제적인 부분들에 관해서 연구한다.

이처럼 교육심리학은 학습자, 학습, 교수,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의 과정과 관련된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론체계를 확립하고 그것을 실제 교실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측정평가이론         일반화가능도이론                     문항반응이론         척도개발과 동등화         

컴퓨터활용검사            요인분석과 공변량구조 모형      교육연구방법론      통계적방법

교육측정학

교육측정학은 인간의 잠재적 특성(latent trait)을 수량화시켜 숫자를 부여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인간의 잠재적 특성은 지능, 학업성취도, 성격, 동기, 효능감, 흥미, 관심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특정 개인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해 주는 모든 특성을 총칭한다. 교육측정은 이러한 인간의 잠재적 특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수치화하는 과정에 관심을 갖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교육측정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고, 기존의 지필검사 형태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문항반응이론이나 일반화가능도 이론과 같은 새로운 측정이론이 주류 이론으로 대두되고, 교육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학습분석학의 적용 등에서 교육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측정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육평가학

교육평가학은 교육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흔히 교육평가를 학생들에게 시험을 부과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성적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교육평가는 이러한 학생 평가에 머물지 않고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 교육정책평가, 교원평가, 학교평가, 대학평가, 시도교육청평가, 기업체 프로그램 평가 등 다양한 교육현장의 관련 분야를 평가 영역으로 포함하고 있다. 국가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 교육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문제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처방할 수 있는 과학적인 평가체제 구축 또한 주요한 연구 대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평가혁신”을 통해 “교육혁신”을 유도하려는 노력이 강조되고 있고, 이런 관점에서 교육현장에서 교육평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탐색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적방법      요인분석 및 구조방정식     종단연구방법      기계학습법     학습분석학   다층모형

교육통계

교육학을 포함하는 사회과학 및 행동과학에서, 통계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양적연구방법으로써 다양한 이론을 정립해가는 과학적 접근법을 제공하여 왔다. 특히, 관찰되지 않는 요인의 활용은, 많은 사회과학 및 행동과학에서, 잠재변수를 활용한 통계적방법을 바탕으로 한 융합학문으로 성장해 왔다. 그 성장은 교육이나 사회과학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과학, 의학, 공중 보건의 영역에서도 융합학문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본 전공에서는, 교육학 및 통계학 이해를 바탕으로, 종단연구방법, 다층분석방법, 및 구조방정식 이론들을 수학하며, 새로운 통계적 방법들을 연구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는, 컴퓨터공학, 수학, 통계학과 같은 특정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과학을 포함한 모든 과학영역에서 융합학문으로 발전되어왔으며, 과학적 추론을 이끌어 내는 연구방법론 중 한 분야로 정착되어왔다. 교육학도 예외는 아니였고,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습분석학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교육학에서 학습은, 인지적·정의적·환경적 요인들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학습 시스템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데, 학습의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학습자, 학습과 관리를 통한 판단과 학생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학습분석이 필요하였다. 이처럼 데이터 사이언스는 빅데이터 및 AI등 교육학에서의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본 전공에서는 기계학습법과 AI와 같은 데이터 사이언스의 핵심 방법론을 수학하고, 교육학에서의 적응학습법 및 학습 분석학이 실현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원격교육연구    교육공학연구방법    전자교육개발    교수학습환경설계    하이퍼미디어의교육적활용

교육공학

교육공학이란 전통적 교육에 대한 체제접근(systems approach)을 통한 대안적 교육방법으로 교육의 효과성 및 효율성을 도모하는 분야(technology of education)이다. 다시 말하면, 흔히 말하듯이 하드웨어로서의 교육적 테크놀로지를 단순히 교육에 적용하는 것을 탐구하는 교육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대안적 방안으로 지금까지의 교육을 다시 재구축(re-engineering)한다는 의미로서의 '교육공학(educational engineering)'이다.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모형(ISD), 교수학습설계, 멀티미디어 활용교육, 정보통신(ICT) 활용교육, 원격교육(distance education), 전자교육(e-Learning), 통합학습(blended learning) 등은 오늘날 교육공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개념들이다.

오늘날 교육공학은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기업교육, 군 및 정부기관의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육훈련 상황에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학문 분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교육에 대한 교육공학적 접근은 기업교육공학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되어, 기업교육에 대한 체제접근을 통한 대안적 교육방법으로 종사자의 직무 행동의 변화 즉, 효과성과 효율성을 도모하는 방안을 탐구하는 분야로 강조되고 있다.

AI융합교육공학기초    AI기반 에듀테크개발    온라인학습환경설계    미래교육과 교육공학    AR/VR활용 스마트교육 설계/개발

상담이론 및 전략      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제       상담심리 연구       상담자 윤리                    심리검사

진로상담                  상담수퍼비전                      가족상담               성격장애 진단 및 치료

상담교육

상담교육학은 병리적인 정신장애의 치료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고, 대안적인 행동을 탐색하고 실천함으로써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욱이, 최근 상담 분야에서는 문제 발생 이후의 해결과 관리를 위한 이론 및 기법뿐 아니라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고 중재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요인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교육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역량있는 상담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상담의 다양한 이론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할 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연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대학원과정에서는 상담이론 및 실제와 관련된 과목(개인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심리검사, 상담자 윤리, 상담실습 등)과 연구방법 관련 과목들을 수강해야 한다. 

고등교육입문    대학경영입문    대학효과연구    대학평가론    고등교육이론과 연구방법

고등교육과 고등교육학

고등교육(higher education)은 형식교육의 마지막 단계로서 중등교육 이후에 대학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학부와 대학원교육)을 뜻한다. 고등교육학(higher education as a field of study)은 이러한 고등교육을 학문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고등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지식, 가치, 기술)을 가르친다.

고등교육은 목적, 내용, 방법, 조직, 환경 등이 초·중등교육이나 평생교육 등과는 달라서 전통적인 교육학의 영역에서 이 분야를 탐구하고 교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고등교육에 특화된 지식을 다루는 학문영역이 필요하게 되어 전통적인 교육학과 유사하게 고등교육철학, 고등교육행정(경영), 고등교육 교육과정, 고등교육정책, 고등교육법, 고등교육 국제비교 등의 세부영역으로 나뉘어 발전하고 있다.

고등교육학은 고등교육에 중점을 둔 “새로운 교육학들의 교육학”이다. 고등교육학은 개인과 사회가 고등교육을 통해 더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게 하려고 어렵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예를 들면, 대학이란 무엇인가, 누가 대학에 가야 하는가, 대학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대학은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가, 어떤 대학이 좋은가,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누가 고등교육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가, 국가수준에서 고등교육 시스템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고등교육의 질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등이 그러한 질문이다.

전통적인 교육학과 달리 고등교육학은 교수(professor)를 양성하기 위해 가르치는 학문이 아니라 고등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므로 세부영역을 모두 배우지는 않는다. 우리 학과 고등교육전공은 한국 고등교육의 이해와 연구에 토대가 되는 고등교육이론과 연구방법을 배우며 고등교육학의 여러 영역 가운데 대학경영, 리더십, 조직성과평가에 중점을 둔다.

교육행정연구 I & II     교육정책분석 I & II   

교육행정

교육행정 연구 분야는 분석의 수준에 따라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첫째, 거시 수준의 교육현상인 학교 교육체제 및 제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탐구하는 영역이다. 이를 위해 국가 간 비교 분석과 통시적 접근을 주된 방법론으로 사용한다. 둘째, 다양한 교육조직들을 연구하는 조직론 영역이다. 여러 교육조직들 가운데, 학교조직에 대한 분석은 교육행정 연구에 있어서 핵심 영역이다. 학교조직의 구조, 자원, 문화, 행위자 간의 관계성을 이론화하고, 학교조직이 교사들의 삶과 학생들의 배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경험연구를 통해 실천적인 제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셋째, 학교 교육체제와 조직 내의 다양한 행위자들의 미시적 상호 작용에 초점을 두는 연구 분야이다. 학교장 리더십과 교사들의 전문학습공동체 연구가 이에 해당한다. 위 세 영역은 분석의 수준에 따라 구분한 것이지만, 개념적으로 상호 의존성을 갖는다. 예컨대, 학교장의 리더십은 학교조직 특성에 맥락의존적이며, 학교조직의 특성은 거시적 교육체제 및 제도의 관성에 영향을 받는다.  

“학교”는 교육행정 연구분야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교육제도와 정책에 관여하는 다양한 비형식 교육기관, 지역 사회 단체, 국제기구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학습체제 관점에 기반한 교육행정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정책

교육정책은 위에 언급한 교육행정 연구의 세 가지 분석 수준이 어떻게 상호 의존적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교육정책 실행이 일반적으로 제도화 과정을 거칠 뿐만 아니라, 학교조직의 의사결정 내용과 과정을 규정하고, 학교장 및 교사들의 행위자성과 교섭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정책을 교육행정 연구의 한 부분으로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교육정책 연구에서 사용되는 많은 방법론과 접근 방식들이 교육행정학보다는 기존의 정책과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교육정책 연구를 독자적인 분야로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교육정책 연구에서는 정책과정의 이해와 정책효과 분석을 주로 다룬다. 첫째, 정책과정의 이해는 교육정책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주로 역사적 접근 또는 제도주의적 관점에서 연구하며, 이 과정에서 정책내용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에 관심을 갖는다. 둘째, 정책효과 분석은 국가수준의 빅데이터나 국제교육데이터를 활용한 계량적 접근을 통해, 정책효과의 인과성을 밝히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이를 통해, 기존 교육정책의 보완 또는 새로운 정책 기획의 논거와 아이디어를 제언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인적자원개발기초      일터학습연구      일의 교육학 세미나     평생직업교육세미나       산업교육특강      

•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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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은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인간에게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여 조직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차원의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인적자원개발은 기업조직의 핵심활동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사관리라는 포괄적인 틀 속에 일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간과되어왔던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기업은 인적자원개발에 대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수행역량, 능력, 경쟁력, 변화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행되는 조직적인 조치들과 활동들, 그리고 경영관리 행위들을 통해 조직의 학습, 수행, 변화를 촉진하는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인적자원개발은 개인개발, 경력개발, 수행관리, 조직개발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기업의 성과향상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활동을 포함한다. 기업조직은 물론이고 다양한 조직에서 인적자원개발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적자원개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학문으로서의 역사가 짧은 만큼 수요에 대한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학문적 체계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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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자원개발은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하여 시도되고 있고 학제 간 접근을 통하여 학문적 발전을 꾀할 수 있다. 특히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교육학적 접근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여타의 접근이 인간을 다른 물적 자원과 동일시하는 인간의 도구화라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교육학적 접근은 인간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의 철학을 마련하고 학문적 체계화를 시도한다. 나아가 이러한 이론적 체계를 기반으로 조직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개발의 전략들을 만들어내는 실천적인 노력이 이루어진다.

일의 교육학

전통적으로 교육은 일을 준비하는 통로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일은 교육의 목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단으로 역할을 한다. 일의 과정 속에는 교육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동시에 일과 교육은 공통적으로 인간화를 지향한다. 사람은 교육을 통해서 그리고 일을 통해서 비로소 인간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일과 교육의 과정에서 인간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형성된다. 결국, 일과 교육은 필연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런 관계 속에서 인간과 사회가 성장한다.

일의 교육학은 전통적인 형태의 직업교육에 대한 반성과 포스트 산업사회의 새로운 관점에서의 교육학을 재구조화하기 위한 시도에서 출발한다. 포스트 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은 비인간적 노동사회의 현실, 과학기술에 의한 인간 지배현상에 당면하게 된다. 일의 교육은 일의 본질과 일의 세계 변화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통해 인간이 일의 주체로서 회복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직업교육은 직면한 현실의 문제에 급급하여 시장 메커니즘이 요구하는 도구로서의 인간을 만들어내는 데 치중하여 이론이나 철학이 부재되어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일의 교육학은 직업교육에서 간과되어 온 이론 및 학문적 체계를 갖추어 현재의 직업교육과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일의 교육학에서의 ‘일’은 시장 메커니즘이 간과해 온 폭넓은 사회적 의미와 관계를 포괄하는 것으로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따라서 일의 교육학은 인간이 ‘의미있는’ 일을 통해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이 되어갈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일의 교육학은 일과 교육의 과정 속에서 인간과 인간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기 위한 교육학의 새로운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일의 교육학에서는 인간의 삶의 방식으로서의 일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일이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되는지 공부한다. 또한 일과 교육과의 관계를 고찰하고 일의 교육이 무엇인지 연구하게 된다.

인적자원개발론            HRD와 성인교육        기업교육론              조직학습연구   

인적자원개발이론        조직개발론                 인력개발연구론

인적자원개발과 성인학습

인적자원개발은 일터에서의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한 개인, 집단, 조직 단위의 학습활동입니다. 개인적 측면에서 직무수행능력, 전문성, 도덕적 성숙 등 다양한 능력과 품성을 개발하는 계획적 학습활동이며, 집단과 조직측면에서는 시스템과 제도, 리더십과 권한위임, 공동체 내 지식공유 및 창출 등 학습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일터환경과 행위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인적자원개발은 학습과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을 포함하는 학문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성인학습은 사회적응 및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자기주도적인 방법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변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때문에 경험적, 무형식적, 협동적 학습을 중시하며 인적자원개발과정에서의 학습의 특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원리로 활용됩니다. 인적자원개발과 성인학습은 학습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지식전달의 교육•훈련활동에서 개인과 조직, 국가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동적 과정으로 간주하고 그 학문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직학습

조직학습이란 변화하는 환경에 속에서 조직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색하고 활용하며, 조직을 교정해나가는 과정을 통칭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조직학습은 조직 내 개인학습을 포함한 팀 학습, 공동체학습 등 다양한 학습주체의 학습활동을 포함하는 공동의 지식창출 과정으로 묘사됩니다. 조직 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제도화 등은 조직학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구성 요인입니다. 이러한 구성요인이 조직 내 학습을 어떻게 유발시키고 공유되어 발전시키는 지 조직학습과정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학습을 통해 개인차원의 지식이 조직차원으로 어떻게 전이 될 수 있는가 또는 반대로 조직의 경험이 개개인에게 어떻게 전이되는가를 탐구하는데 학문적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